2024. 12. 9. 20:04ㆍ독서생활
작가 소개
김지혜는 한국의 사회학자이자 저술가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글을 쓰는 인물이다. 그녀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한국 사회의 다양한 구조적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특히 인종, 성별, 계층 등과 관련된 사회적 차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서 글을 발표했다.
그녀는 2018년 출간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책에서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차별과 편견에 대해 다루며, ‘선량한’ 사람들도 어떻게 차별주의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성찰한다. 김지혜는 차별을 단지 악의적인 사람들만의 문제로 한정짓지 않고, 사회 구조와 문화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반복되는지를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자기 성찰과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그녀는 사회적 변화와 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문적 연구와 대중적 논의를 통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줄거리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김지혜가 2018년에 출간한 책으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을 다루고 있다. 책은 '선량한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차별적인 행동과 태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지혜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차별이 단지 악의적인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편견과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요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첫째, 차별은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가? 둘째, 차별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정말 악한 사람들인가? 셋째, 차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김지혜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선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무의식적인 차별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퍼져 있는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독자들에게 자기 성찰을 촉구한다.
또한, 김지혜는 차별의 근본적인 원인이 한국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얽혀 있음을 설명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차별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한정짓지 않고,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보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느낀 점
책의 제목부터 뒷머리 맞은 기분... 서..선량한 차별주의자... 저 말씀이신가여..?
읽는 내내 마음이 많이 찔렸다 흑흑 나는 적어도 공정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와장창🤪 처음 도입부터 셌다. '결정 장애'라는 말을 보면서 불편하게 느끼지 못했고, 나또한 그런 말을 많이 써왔다. 결국 말로만 '장애인은 나와 다르다'고 해왔지 내 마음과 머릿속 깊은 곳에선 장애는 '장애는 무언가를 못하고 모자란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다. 그외에도 느낀 것, 돌아본 것이 참 많지만 너무 많아서 다 옮길 수가 없다ㅋㅋㅋㅋ 언제쯤 양심이 덜 찔리는 날이 올까요...
수 많은 말 중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이 있었다.
우리가 생에에 걸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을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나는 차별 당하지 않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누군가는 외모를 가꾸고, 누군가는 보이기 위해 구매한다. 남들에게 무시받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우리가 이것을 넘어서, 누군가를 차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떨까. 내가 차별받을까 근심하는 것을 넘어,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고 있지는 않을까 성찰한다면 우리는 더욱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맺음말처럼, 우리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위의 두려움을 가지고 산다. 친구들로부터 소외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말이다. 적어도 내가 있을 교실은, 아이들 모두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존중받는 것 만큼 타인을 존중하는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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